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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묵상도움글 ]  
은혜가 충만한 사람의 마음이 어떨까, 가장 잘 알 수 있는 성경 중 하나가 시편 8편입니다. 1절에서 다윗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누구나 자연을 보면서 감탄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윗처럼 자연에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온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한 사람은 누구나 다윗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감할 것입니다. 나무도 풀도 하늘도 다 달라져 있음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게 되면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바로 보입니다. 세상 만 아닙니다. 사람이 달리 보입니다. 자연을 보면 누구나 감탄하지만 그럴수록 사람을 보면 초라해지고 볼품이 없어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뜨인 사람은 자연에서 받는 은혜 보다 사람을 보며 더 은혜를 받습니다.“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3-4절)”  다윗은 우주 보다 사람이 더 위대함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로 알게 된 것입니다. 창세기를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5절)” 하나님과 늘 동행한 다윗은 이 우주가 사람을 위하여 만드신 것이라는 알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창조를 보고 하나님의 사랑에 이렇게 감격하였지만 우리는 그 보다 더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하여 타락한 우리에게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를 희생시키셔서 인간이 얼마나 하나님에게 귀중한 존재이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은혜의 눈이 뜨여야 모든 것이 바로 이해되고 판단되고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 복음 메세지 ]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유기성 

  얼마전 목사님 한 분이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등록한 새 신자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떻게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셨습니까?” 하고 물으니 삶의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교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가까운 교회에 나갔는데 목사님이 설교 중에 분노를 쏟아 내더라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분노에 찬 설교를 듣고 나오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 다른 교회를 찾아 갔는데 그 교회 목사님의 설교 역시 분노가 많더랍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는 것을 포기하였는데, 길에서 전도하는 사람이 간곡히 권하기에 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의 말을 들으면서 저를 돌아 보았습니다. ‘나의 설교 중에도 내 생각과 감정이 섞여 있어 갈급한 성도가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가로막은 경우가 얼마나 많았을까?’ 
목사만 그렇겠습니까? 화날 일이 많은 요즘, 가정에서나 일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지키지 못함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복된 기회를 잃어버리고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어도 그리스도인은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고 또한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자신에게 없다면, 시급히 주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C. S. 루이스(C.S. Lewis 1898~1963)는 ‘천국과 지옥의 이혼’이란 책에서 천국 문에 서 있는 수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수위는 오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질문만을 합니다. “당신은 예수를 알게 됨으로써 참을 수 없는 기쁨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처지임에도 감옥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기뻐하라’고 권하였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했던 것은 사도 바울 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안에’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문제,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언뜻 이해가 안되는 권면을 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살 5:16 )" 이 권면 역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이기 때문에 하시는 권면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 

오늘 아침, 몸도 힘들고 처리해야 할 일도 많고 답답한 일들도 있어 도무지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말씀이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였습니다.그래서 제가 환경이나 문제에 반응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반응하기 위하여 잠잠히 주님 안에 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금방 제가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임을 생각나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모든 일을 하는 것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정말 금방이었습니다. 마치 햇빛을 등지고 있다가 돌아선 느낌입니다. 제 안에서 기쁨이 일어나더니 곧 기쁨으로 충만하였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시16:8,9)” 
주님은 어떤 형편에서도 우리를 기쁨으로 살게 하십니다. 오직 주 예수님 안에 거하기만 힘쓰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서 샘솟는 기쁨이 없다면 주님은 우리를 통하여 아무 일을 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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