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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6.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10.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12.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13.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 묵상도움글 ]

다윗이 사울 왕의 시기를 받아 전국 방방 곡곡을 도망다니다가 도저히 갈 데가 없어 블레셋 땅으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이 죽인 골리앗이 블레셋 사람입니다. 다윗은 불레셋 사람들에게 볼모처럼 잡혀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기록된 시가 시편 56편입니다. 이런 처참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다윗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고백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주님을 의지하겠다고 합니다. 다윗이 주님을 의지하며 그의 마음을 적어 나갑니다. 우선 전능하신 하나님을 외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 다른 두려운 상황보다 말씀만 믿고 의지하며 결국 찬양하는 다윗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 수 있을까요?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상황 속에 쉽게 빠져 나의 판단을 의지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들도 다윗처럼 살 수 있을까요?  우리도 분명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지길 원하지만 자신을 의지하며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는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다윗은 4절에 보면 주님을 의지하며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겠는냐고 합니다. “하나님과 혈육을 가진 인간” 무엇이 나의 마음에 중심에 있느냐? 늘 반복적인 고백이지만 다윗은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삶에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13절에 내 생명을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생명 빛을 받으며 걸을 수 있게 내 발을 지켜 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다윗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동행할 수 있는 것은 평소에 하나님이 정말 좋으신 하나님으로 믿어지고 의지할 수 있는 분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믿음은 신비한 것입니다. 믿음은 눈이 뜨이는 것입니다. 믿어지는 것이어야 진정한 믿음입니다.‘하나님을 의지하라’ 가 아닙니다. 이것은 명령으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 두려운 일이 일어날 때,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결단한다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다윗의 믿음은 목동 시절부터 계속하여 주님을 경험하며 자랐습니다. 타고난 것도 아니었고 한순간에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8절에 보면 다윗도 어려움에 처하면 흔들리고 두려움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곧 자신의 삶이 주님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표현입니다. 나를 기록하신 주님 즉 나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쳐 죽였던 이스라엘의 영웅이었지만 이처럼 두려움에 떨며 울고 또 울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런 순간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또 순종하였기에 담대한 믿음, 하나님이 의지가 되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순종은 믿음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이 주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합니다. 순종은 주님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며 그 분이 함께하시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반응입니다. 은혜를 받아도 다윗의 믿음이 유별난 것은 잘하든 못하든 늘 하나님과 살다보니 어느덧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믿음은 착한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정말 의지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어린아이처럼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 복음메세지 ] 

존 웨슬리 목사님도 한 때 설교를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크게 낙심하여 전도사역을 포기할 정도까지 내리막길로 치달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1738년 3월 15일 일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갑자기 내 마음에 떠오른 것이 있었다. 그것은 설교를 그만 두어야 하겠다는 것이었다. 믿음을 가지지 못한 자가 어떻게 남에게 믿음에 관한 설교를 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래서 설교를 그만 두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베라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절대로 설교 사역을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나는 믿음이 없는 내가 어떻게 믿음에 대해 설교를 할 수 있겠느냐며 설교를 계속해야 한다면 무엇에 대한 설교를 해야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믿음을 갖게 되기까지 믿음에 대해 설교하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믿음을 주셔서 믿음을 갖게 되거든 그 믿음으로 믿음에 대해 설교하세요."존 웨슬리는 베라의 권고를 하나님이 베라를 통해 자기에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인 후 더욱 열심히 믿음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그 후 2달 후 존 웨슬리는 성령을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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