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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사람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가 있는 곳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던 때에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 묵상도움글 ]

시편 54편은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해 사울왕에게 쫒기고 더 이상 도망할 곳 없이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에 쓴, 한 구절 한 구절이 절박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두려운 상황에서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담대한 것을 봅니다. 너무나 두려운 상황인데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확신하고 마음이 평안한 것입니다.‘살아계신 하나님’, ‘하나님의 구원’ 등에 대하여 들어서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믿고 평안한 것입니다. 들어 본 적이 있거나 아는 것과 믿음은 다른 것입니다.그런데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즐거워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6절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께 제물을 드립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선하신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두려움 없는 확신이 감사로 되어야 믿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다윗은 어떻게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7절을 주목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7절 주님이 나를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셨으며, 나의 이 눈으로, 원수들의 멸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주님이 재난에서 건져 주시고, 원수들이 멸망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윗이 십 광야에서 사울 왕에게 거의 잡힐 뻔 했었는데, 갑자기 블레셋이 침공을 하였습니다. 그 바람에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는 일을 중단하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윗이 이런 결과를 본 다음에 이 시편을 쓴 것일까요? 그러면 ‘확신한다, 즐거워한다, 감사한다’는 고백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 대단할 것도 없습니다.그러나 그렇다면 1-3절 기도는 설명이 안됩니다. 어떻게 이미 다 해결되었는데 “주님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님의 권세로 나의 정당함을 변호하여 주십시오.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입으로 아뢰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 7절의 고백은 사울 왕이 물러가기 전에 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절을 자세히 보면 “주님이 나를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셨으며” 라고 했습니다. ‘이번 재난’이 아니라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셨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다윗은 비록 막다른 길에 몰린 것 같은 다급한 상황을 만났지만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모든 재난에서 건져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시고 재난에서 건져주실 줄 믿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믿으려고 애를 쓰는 것과 믿어지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믿어져야 합니다. 믿어져야 묵묵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어떤 두려움 상황이 왔을 때라도, 어려운 형편을 보지 않고 자신이 올바르게 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점에 문제가 없다면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믿었습니다. 사울이 자신을 억울하게 죽이려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배반하지만, 자신은 정당하기에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시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다윗은 한순간에 이런 믿음을 가졌던 것이 아닙니다. 7절에서 “주님이 나를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셨으며” 라고 한 고백을 보니 그동안 수많은 재난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마다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고, 하나님은 신실하게 다윗을 구원하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험들 때문에 지금 하나님의 구원이 믿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합니까?우리의 모든 삶이 보이지 않는 주님을 보이는 분처럼 믿고 사는 훈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복음메세지 ]

이블린 크리스텐슨 사모님이 쓰신 [나를 변화시키소서]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모님에게는 제인이라는 딸이 있었습니다. 18살 되던 해, 어느 날 외출 준비를 하면서 딸의 옷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제인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엄마 제발 잔소리 좀 하지 마세요. 엄마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목소리가 얼마나 커지는지 아세요? 첫 마디만 하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알아요”
사모님이 딸의 말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침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딸이 타락한 것 같아 울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벧전 3:1-2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라” 사모님이 깨닫고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주여, 제인을 변화시키기 전에 나를 변화시키소서” 다시는 어떤 말로도 딸을 가르치지 않고 이 기도만 했습니다. 4년 후, 제인이 어머니날에 보낸 카드 겉장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말없이 행동으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신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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