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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기념하는 시
-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
-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 묵상도움글 ]
오늘 시편은 다윗이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이 드러났을 때, 비참했던 심정을 회상하며 썼던 시입니다. 그래서 이 시편을 다윗의 기념하는 시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다윗의 기억에서 떠날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직후, 어떠했을까요? 모든 것이 뒤집어졌습니다. 에덴 동산이 지옥처럼 변했습니다. 그 두려움, 그 절망,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죄가 드러난 순간, 다윗이 경험하였던 고통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경험한 것입니다. 마귀는 춤을 춥니다. 우리를 죽이고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발버둥을 칩니다."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올무를 놓고, 내 불행을 바라는 자들이 악담을 퍼부으며, 온종일 해칠 일을 모의합니다.(12)"
다윗은 자신의 죄 때문에 몹시 슬퍼하였고 눈물로 요를 적신다고 하였습니다. 13-14절에서 다윗은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죄지은 자의 처지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한 슬픔을 가져야 합니다. 죄로 인한 애통함의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다윗이 귀한 것은 회개만 한 것이 아니라 구원의 주님을 바라본 것입니다."주님, 내가 기다린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에게 친히 대답하여 주실 분도 오직 주님이십니다.(15)" 우리가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갈망하면 주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죄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다윗에게 이 믿음이 있었습니다. 비록 죄로 인하여 비참하게 무너졌지만 그에게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구원받고 싶었습니다. 죄를 이기고 싶었습니다."주님,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빨리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나를 구원하시는 주님!(21-22)"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정말 죄 안짓게 될까요? 죄가 싫어질 수 있을까요?
핵심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우리는 죄의 사슬에서 자유하게 됩니다.우리가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 죄에서 자유하게 되면 우리도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게 됩니다. 이것이 어쩌면 진정한 회개의 증거요 죄에서 벗어난 증거일 것입니다.죄로 무너졌을 때,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죄가 유혹하고 다가 올 때,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다른 사람들의 죄가 보일 때, 더욱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 복음메세지 ]
지난 며칠간 저는 몇몇의 동역자에 대하여 불편한 마음과 실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언제까지 도와야 하나?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나?’마음이 상하여 모른 채 내버려 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어떤 분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책을 읽고 메일을 보내 오셨습니다.“... 목사님! 책에서 만나는 사람은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사랑해 주실 거라고 하셨죠? 저도 그 대열에 끼일 수 있나요?목사님 말씀에 너무 기뻐하고 감사하고 가슴 벅차고 목이 메입니다.”이 메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제가 그렇게 썼거든요.“걸리기만 해 봐, 사랑하고 말거야!”주님은 이 부담스러운 메일을 왜 제게 보내게 하셨을까? 회개했습니다.“주여, 제가 힘이 닿는데 까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은 돕기 힘쓰겠습니다.”
한 선교사님과 후원교회 문제로 상담하였습니다. “저는 재정후원 때문에 후원교회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 후원 때문도 아닙니다. 선교사인 제가 혹 실수를 하거나 죄를 짓는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끝까지 저를 품어주고 믿어주고 다시 일으켜 줄 그런 교회를 찾습니다.” 이것이 후원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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