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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구약/시편

시편 32편 - 다윗의 마스길

리틀 헤밍웨이 2020. 6.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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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마스길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 묵상도움글 ]

다윗의 삶에 여러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그는 가야할 길을 정확히 갔습니다.사울 왕이 굴 속에 들어왔 때, 죽여야 하느냐 살려 주어야 하느냐, 나발로 인하여 극히 분노하여 죽이러 가고 있었을 때, 죽여야 하느냐 살려야 하느냐,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죽인 것이 드러났을 때, 덮어야 하느냐 회개해야 하느냐,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싸워야 하느냐 피해야 하느냐, 하나같이 어려운 결정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때마다 기가 막히게 살 길을 택했습니다. 다윗은 길이 훤히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길을 보는 눈이 열렸을까요?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가야 할 길을 내가 너에게 지시하고 가르쳐 주마. 너를 눈여겨 보며 너의 조언자가 되어 주겠다.(8)" 이것이 다윗이 길을 훤히 내다보는 비결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을 또 듣습니다. "너희는 재갈과 굴레를 씌워야만 잡아 둘 수 있는 분별없는 노새나 말처럼 되지 말아라.(9)"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마음대로 살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목자이신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3:1)" 이 말은 다윗은 성공이나 평안을 위하여 살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이유는 성공과 평안을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평안한 길로 인도하시려 한 것이 아니라 바른 길로 인도하시려 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길로 인도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중심이 이러하였기 때문에 다윗은 길이 훤히 보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을 때 두려움을 고백하고 있습니다."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온종일 끊임없는 신음으로 내 뼈가 녹아 내렸습니다. 주님께서 밤낮 손으로 나를 짓누르셨기에, 나의 혀가 여름 가뭄에 풀 마르듯 말라 버렸습니다.(3,4)"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죽인 후,  죄책감에 시달렸을 때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큰 죄를 지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한 사람입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대단한 것입니다. 그는 얼마든지 감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죄는 지었지만 아직 영혼이 굳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입니다. 다윗은 죄사함의 복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복되어라! 거역한 죄 용서받고 허물을 벗은 그 사람! 주님께서 죄 없는 자로 여겨주시는 그 사람! 마음에 속임수가 없는 그 사람! 그는 복되고 복되다! (1-2)”
다윗은 경건한 자의 기도는 고난의 홍수도 막아낸다고 했습니다.“경건한 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에, 모두 주님께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고난이 홍수처럼 밀어닥쳐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6)” 경건한 사람들에게도 고난이 오고, 홍수처럼 밀어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선 자는 결코 그 고난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기도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 복음메세지 ]

남북전쟁은 4년여에 걸친 노예해방 전쟁으로 전사자의 수가 무려 6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처참한 전쟁 앞에 남군이나 북군이나 할 것 없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남부 대통령은 제퍼슨 데이비스(Jefferson Davis)였으며, 북부 대통령은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었습니다. 데이비스는 남부의 백성들에게 기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기도야말로 전능하시며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다. 기도는 적과의 싸움에서 남부 연합에 가담한 남군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방패가 되리라.”이 소식을 들은 링컨은 흑인들을 노예처럼 부리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남부 연합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왔습니다. 링컨의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에서 이익을 차릴 욕심으로 감히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한다는 건 이상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남과 북이 같은 성경을 읽고 같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상대방을 이기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양쪽의 기도가 모두 받아들여질 수 없다. 어느 쪽도 소원하는 바를 완전히 이룰 수 없다.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링컨도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수없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말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링컨은 국가의 위기 앞에서 자신의 의를 과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내편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편에 바르게 서있는가 물어야한다고 말합니다.그래서 링컨은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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