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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구약/시편

시편 27편 - 다윗의 시

리틀 헤밍웨이 2020. 6. 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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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2.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12.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 묵상도움글 ]

다윗은 지금 치열한 전쟁 중에 있습니다(2, 3, 12절). 그리고 대단한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담대합니다. (1, 6, 10절). 사방에 적으로 둘러 쌓인 상황입니다. 우리는 몸만 조금 아파도, 재정적으로 좀 어려워져도, 관계가 힘들어져도 쉽게 낙심하지만 다윗은 당당합니다. 이런 다윗의 믿음은 기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1-3절, 5-6절, 13-14절은 다윗의 믿음의 고백이고 선포입니다. 4절, 7-12절은 다윗의 기도입니다. 기도와 선포 또 선포와 기도... 이런식으로 표현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줍니다. 이런 과정 속에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해도 믿음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왜 그렇게 응답해주지 않으시는지 도무지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어서 믿음이 흔들리고 시험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이 다 이해가 되어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7)"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9)" 우리는 이 부분에서 다윗이 낙심했다가 다시 믿음의 고백하는 이해하기 힘든 표현을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윗에게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13)" 하나님이 얼굴을 숨기신 것 같고, 노하신 것 같은데, 자신을 버리고 외면한 것 같은 상황인데, 부모는 자신을 버려도(10) 하나님은 확실히 믿는다고 고백합니다.누구나 하나님이 이렇게 믿어진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언제나 기뻐하며 언제나 감사하며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런 믿음을 가질 있을까요? 기도가 달랐습니다. 다윗의 기도를 살펴보면 다윗은 그저 간절히 열심히 안타깝게 오래 기도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기도에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전쟁 상황이라면 마땅히 ‘하나님 적들을 물리쳐 주세요. 이번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해주세요.’ 라고 구해야 할 것인데 그런데 다윗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4절 “…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전쟁 중인데도 다윗의 한 가지 소원은 평안, 승리, 축복이 아니라 여호와의 집에서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8절 주님께서 나더러 “내게 와서 예배하여라” 하였을 때 “주님, 내가 가서 예배하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으니정말 이해가 안되지만 어떻게 이런 기도가 나올 수 있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다윗은 평생 주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속에 주님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의 소원은 하나님이었던 것입니다. 기도를 한다고 다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만 바라보고 성공만 바라보고 축복만 바라보면 기도하면서도 계속 믿음이 무너집니다.  다윗은 마지막 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14)"다윗은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을 때, 더욱 하나님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다윗의 이 믿음의 비결은 “주님, 나에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습니다. 나는 오직 그 하나만 구하겠습니다. 그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4)” 라는 기도였습니다.다윗은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막연한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살아계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고,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다윗의 이런 모든 환란은 왕으로 세워지는 과정이었습니다. 만약 한 순간에 어려움이 다 사라졌다면 믿음의 왕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다윗이 성공, 평안, 축복만 바라보았다면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여러분 믿음에 왕도는 없습니다. 즉각적인 영성을 부여하는 특별한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온갖 매력적인 영적 해결 방법으로 가득합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며 시도하는 어떤 것도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윗처럼 여러분 자신이 끊임없이 주님과 매 순간 주님의 임재 가운데 주님과 교제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 복음메세지 ]

1940년대, 중국 가정 교회의 한 무리가 중국에서 예루살렘까지 도보 여행을 하며 길에서 만나는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려고 고향을 떠났습니다. 유명한 백 투 예루살렘 운동입니다. 그 지도자 중 한 사람이 시몬 자오였습니다.시몬이 이끈 무리는 대략 25명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들이 중국 국경을 넘으려는 찰나에 중국에는 공산주의 철권통치가 시작되어 국경이 완전히 폐쇄되고 말았습니다. 국경을 넘어 가려는 시몬의 일행은 반역자로 몰려 감옥에 감금되었습니다.당시 중국 감옥은 죽음의 수용소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배식은 거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나마 악취가 나는 음식이 주어졌습니다. 하루 14시간씩 중노동에 시달렸고. 여름에는 찌는 듯한 더위와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매일 고문이 가해졌기에 건강한 사람이라도 6개월 안에 사망하였습니다. 시몬의 일행은 다 감옥에서 죽었습니다. 시몬만 살아 남았습니다. 시몬과 그의 믿음의 친구들은 주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희망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 낙망스런 상황에서 시몬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하나님, 제가 예루살렘으로 갈 수는 없지만 그 비전을 완수할 중국인 성도들을 일으켜 주옵소서.”지옥같은 생활 속에서도 시몬은 주님을 믿고 사명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시몬에게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는 증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다른 죄수들이 살인적인 겨울 추위 속에서 그를 옥사 밖에 세워두고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실지 보라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시몬은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갑자기 온 몸에 온기가 돌았습니다. 죄수들은 그의 몸에서 김이 나고 그의 발주위에서 눈이 녹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한번은 혹득한 매질을 당하여 그의 두개골에 금이 갔습니다. 그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에서 주님은 환상 가운데 나타나“내 아들아.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널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시몬은 맞은 부분을 손으로 만져 보았더니 피가 말라 엉겨붙어 있었지만 상처는 기적적으로 치유되어 있었습니다.시몬은 복역한지 40년이 지나 풀려났습니다. 72세가 된 시몬은 병든 노구를 이끌고 감옥에서 나왔으나 갈 곳이 없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세상은 너무나 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제 어떡해야 한단 말인가?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단 한 가지를 실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방을 찾아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거기서 한 신자를 만나게 되었고“믿음 때문에 감옥에서 40년을 살다가 나온 한 형제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중국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당시 중국 교회에는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받아들이고 회심했습니다. 교인들은 시몬에게 그동안 겪었던 일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선생님이 감옥에 계시는 동안 하나님은 중국에 놀라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하나님 나라로 대거 들어오고 있고 그들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계의 추수 밭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열정을 그들 속에 불어넣기 위해 선생님을 사용하시려 합니다. 선생님은 그냥 선생님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됩니다.”처음에는 주저하던 시몬은 그것이 주님의 뜻임을 깨달았고, 교회들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성령의 기름부으시는 능력으로 세계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2001년 12월 7일 시몬 자오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눈을 감기까지 13년이라는 사역의 기회를 주셨습니다.어린 양에게 그토록 충성한 그가 받을 상급은 오직 하늘 만이 알려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예루살렘으로 가지 못하였지만 그로 인하여 수많은 중국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가지고 서진하며 무슬림과 힌두교와 불교인들에게 다가가라는 비전에 사로잡혀 그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시몬의 사역은 단순히 변방의 촌락 몇 개를 찾아가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사역은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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