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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독교적 성경사전으로 가나나인과 가나안, 가난, 가납하다의 사전적 해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경사전

    가나나인

    [ the Canaanite , Zealot ] 신약 당시 로마 제국의 치하에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무장 독립 단원을 가리킨다. 이들 단체는 애국주의, 국수주의적 성향이 짙은 일종의 정치 집단이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시몬 역시 이 단체의 일원이었다. 한편, 시몬은 ‘셀롯’(Zealot)으로도 불리는데(눅 6:15), 이는 아람어에서 유래한 말로서 ‘열심당원’이란 뜻이다. 개역한글판은 ‘가나안인’(마 10:4). → ‘신약 시대 유대교의 분파들’을 보라.

    가나안

    ‘낮은 땅’이란 뜻. 팔레스타인의 옛 이름. 이스라엘이 정복하기 전 가나안 사람의 땅이었다(민 21:3). 위치는 레바논과 수리아 남단에서 가자 지역 남쪽 애굽 시내까지 이르는 땅으로, 통상적으로는 요단 강 서쪽 전지역을 일컫는데, 성경에서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삿 20:1; 삼상 3:20)로 묘사된다. 그러나 넓은 측면에서 가나안은 멀리 북방의 하맛과 요단 동편 유브라데에 이르는 광활한 지경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기로 약속했던 땅이지만(창 12:7; 15:18; 출 6:4; 신 11:24),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을 완전히 멸절시킬 수 없었다(수 16:10). 다만 솔로몬 시대에 와서 이 광활한 땅을 잠시 정복했을 뿐이다(왕상 8:65).

    한편, 이 땅은 각종 산물이 풍부하고(신 8:8), 광물질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신 8:9), 매우 아름다운 땅(신 8:7), 기름진 땅(렘 2:7), 젖과 꿀이 흐르는 땅(민 14:8)으로 불렸다. 이런 풍요로운 자연의 혜택으로 인해 이곳은 일찍부터 물물 교환이 빈번하였고, 거래도 활발하였다(겔 27:17). 그 대표적 산물은 가나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염료와 자줏빛 직물이다.

    그래서 가나안은 일찍부터 이방인들 사이에 ‘자줏빛 땅’, ‘상인의 땅’으로 불릴 정도였다(잠 31:24). 혹자는 ‘가나안’이란 지명의 뜻을 ‘자줏빛’으로 보기도 한다. → ‘팔레스타인’을 보라.

    가나안
    가나안 관련 이미지

    가나안 땅의 다른 이름들

    가나안 땅(창 17:8)은 몇 가지 별칭을 지니고 있는데, ‘히브리 땅’(창 40:15),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 3:8), ‘블레셋 땅’(출 15:14), ‘이스라엘 온 땅’(삼상 13:19), ‘영화로운 땅’(단 8:9), ‘여호와의 땅’(호 9:3), ‘거룩한 땅’(슥 2:12), ‘유대인의 땅’(행 10:39), ‘약속하신 땅’(히 11:9)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최종적으로 들어가게 될 ‘하나님의 나라’(천국)를 상징하기도 한다.

    가나안 사람들

    가나안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하기 이전에 거주하던 민족을 가리킨다. 노아의 손자요, 함의 아들인 가나안 자손들에 의해 형성된 민족들을 가리키는데, 좁게는 가나안 일곱 족속, 곧 헷, 기르가스,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을(신 7:1), 넓게는 지중해 섬들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한 베니게(페니키아)나 블레셋 족속까지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들은 일찍부터 우상을 숭배하며 가증스런 문화와 풍습에 젖어 살았기 때문에(창 13:13; 레 18:25; 20:23)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이들을 그 땅에서 모두 죽이고 추방시켜야 했다(출 33:2; 34:11). 성경에는 이들의 사악하고 가증한 풍습들이 엄히 경계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악행들을 살펴보면, ‘남색’(창 19장), 근친상간(레 18:6-18), 수간(레 18:23), 간음(레 20:10), 우상 숭배(레 18:21), 각종 사술(레 20:6) 등이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가나안으로 이주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 곧 구약의 족장들은 가나안 여인과의 결혼을 금기시하였으며, 아내나 며느리를 구할 때는 고향 땅을 찾곤 하였다. 아브라함이 며느리 곧 이삭의 아내를 얻기 위해 종 엘리에셀을 하란 땅에 보낸 사실(창 24:1-9), 이삭의 장자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에서 아내를 구한 사실로 이삭과 리브가가 크게 근심한 일(창 28:1-9) 등은 좋은 사례다. 또 훗날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뒤 가나안 여인을 비롯한 이방 여인과 결혼한 이스라엘 백성은 종교개혁을 단행한 에스라의 명을 좇아 아내들을 내어보내기도 하였다(스 9:2).

    가나안가나안
    가나안가나안
    가나안

    가난

    [ poverty ] 문자적으로 ‘부족(결핍)함’, ‘고난을 겪음’이란 뜻. 물질(경제)적으로 빈궁하여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태(레 14:21). 때로 인격적으로 억압받고, 사회적으로 멸시받으며, 육신적으로 연약한 상태를 일컫기도 한다(시 40:17). 가난은 외부적 환경 곧 특별한 재난(전쟁, 기근 등)이나 사회적 불평등으로 오기도 하고(창 47:20; 신 24:15; 룻 1:1; 렘 52:16), 내부적 환경 곧 게으름(잠 6:10-11; 20:13), 방탕과 무절제(잠 21:17; 28:19) 또는 죄의 결과(잠 22:16)로 오는 경우도 있다(잠 10:4; 21:17). 하지만 가난하고 부한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달린 문제로서(삼상 2:7),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핑계가 될 수는 없다(레 14:21). 한편 하나님은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될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해, 가난의 문제를 신앙 문제와 결부시킴으로써 가난을 한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온 공동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로 삼으셨다(신 15:4-5).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호소에 귀기울이시며(출 22:23), 그들을 위한 특별 규례를 제정하셨고(출 23:6; 레 19:9-10; 신 15:11), 특히 안식년과 희년의 규례를 통해 이스라엘 내에서 영구적(지속적)인 가난을 방지하고자 하셨다. 예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셨고(마 11:5), 사도들은 가난한 자를 구제하기 위해 집사를 세우기도 했으며(행 6:1-6), 온 교회는 의무감을 가지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데 힘을 썼다(행 9:36; 고후 8:1-7; 약 2:15-16). 또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는 교회에서의 가난한 자에 대한 차별 행위를 엄히 금지시켰다(약 2:3-6). 이렇듯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잠 14:21), 보살펴 주는 것은(약 2:3-4) 성도의 마땅한 본분이다(룻 2:8-9, 14-16; 행 6:1; 9:36; 10:3-4). 그러나 바울 당시 예루살렘 교회가 큰 흉년으로 고통하고 있을 때 환난과 극심한 가난 중에도 풍성하게 구제 헌금한 마게도냐 교회들의 사례는 가난한 자라 하더라도 자신보다 더 어렵고 가난한 자를 도울 수 있다는 훌륭한 모범을 제시해 준다(고후 8:1-5).

    반면, 성경에는 영적 가난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예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하셨는데(마 5:3), 이는 곧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통회 자복하여 늘 심령이 맑고 정결하며 주의 나라와 의를 사모하는 상태를 일컫는다(사 66:2). 주님께서는 이런 자를 가리켜 ‘실제로는 부요한 자’라 칭찬하셨다(계 2:9).

    가납하다

    [ 嘉納- , accept ] 아랫사람이 바치는 물건이나 선물을 달갑게 받아들이다. 기쁘게 받아들이다. 개역개정판은 ‘받아들이다’(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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