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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신약/빌레몬서

빌레몬서 소개 - PHILEMON

리틀 헤밍웨이 2019. 10.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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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도 바울 저작 연대  A.D. 60-62년경
기록 장소  로마 기록 대상  빌레몬, 압비아, 아킵보, 골로새의 성도들

핵심어
및 내용

 핵심어는 '노예'와 '유익'이다. 바울은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갇힌 자이고, 육체적으로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기에 빌레몬의 노예인 오네시모가 갚아야 할 대가를 잘 알고 있었다. 바울은 오네시모란 이름이 의미하는 '유익함'이란 말을 사용하여 오네시모의 변화된 모습을 알려 주고 그를 형제로서 받아들이라고 권면한다.

 

 

빌레몬서는 바울이 로마의 옥에 갇혔을 때 쓴 옥중서신에 속합니다(옥중서신 참고). 서신의 시작부분을 통해 볼 때 빌레몬은 집안의 가장이고 압비아는 그의 부인이며 아킵보는 아들이라는 의견이 유력합니다. 그들은 집안 전체가 집을 교회로 내놓은 채 신앙에 열심이었습니다. 빌레몬의 종으로 있다가 그의 돈과 물건을 훔쳐 도망친 오네시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15-16, 18-19절). 오네시모는 주인에게 들키지 않고 쉽게 숨을 수 있으며 매력적인 도시인 로마로 가게 되었고, 그 후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사도바울을 만나 신앙을 갖게 됩니다(10절). 바울은 그를 제자로 양육하면서 그에게 사역을 감당할 귀한 열정과 은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사도바울을 시중드는 귀한 일꾼으로 바뀐 것입니다.

빌레몬서는 한 때 죄인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완전히 새 사람이 된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형제로 받아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 빌레몬에게 쓴 서신입니다. 사도 바울이 오네시모를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 이유는 오네시모가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었으나, 예수님을 만 난 후 ‘오네시모’라는 이름의 의미대로 ‘유익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11절). 사도바울은 오네시모를 그의 법적 주인인 골로새의 빌레몬에게 돌려보냄으로써 빌레몬이 그를 주 안에서 다시 형제로 맞이할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16절). 또 가능하다면 그 후 자유인이 된 그가 자신 곁에서 사역하게 하려고 의도합니다(14, 20-21절). 이것을 위해 사도바울은 오네시모가 그에게 입힌 재정적 손실을 친히 감당하겠다고 말합니다(18절). 빌레몬이 사도바울에게 입은 ‘영적 빚’을 은근히 언급하면서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21절).

이렇게 볼 때 빌레몬서는 주인에게서 도망친 한 노예를 위한 바울의 탄원을 담은 극히 개인적인 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웅대한 신학을 담은 그의 다른 서신과는 달리 빌레몬서에는 바울이 평소 가르쳤던 교리와 신학을 뒷받침하는 그의 인격과 사랑이 잘 담겨 있습니다. 도망친 일개 노예를 형제로 대접하면서 그가 용서받게 하기 위하여 참을성 있게 간곡히 허락을 구하는 바울의 모습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빌레몬서를 읽으면서 이런 질문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주 안에서 형제로 맞고 사역을 위해 그를 다시 바울에게로 돌려보내라는 요청에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상식적으로 추론하건대 바울의 요청은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만약 빌레몬이 바울의 요청을 거절했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담은 이 서신이 우리에게 정경으로 남지 않았을 것이며, 빌레몬은 마음이 단단하고 교만하며 모순적인 인물로 교회사에 남았을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용서받은 오네시모는 나중에 훌륭한 주교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빌레몬서는 사랑과 용서의 힘을 보여주는 작지만 소중한 책입니다.

[출처] - 드라마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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